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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내진보강 기사] 사설-경남 학교 내진보강 서둘러야

글쓴이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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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2-10-24 08:05

내용

  • 경남의 각급 학교 시설 가운데 상당수가 내진성능을 확보하지 못해 지진시 대형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내진설계가 도입된 시기는 1988년이지만 학교 건물은 이전에 지어진 것이 많아 내진성능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진 성능확보를 위한 예산을 조기에 투입해 시설개선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강민정 의원이 공개한 전국 학교시설 내진성능 확보 현황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경남 내진설계 적용 대상 학교시설 2928동 중 내진성능이 확보된 학교시설은 2007동으로 68.5%에 머물렀다. 학교급별로 내진성능 확보비율은 유치원 100%, 초등학교 70.7%, 중학교 64.9%, 고등학교 62.2%, 특수학교 92.3%였다. 내진설계가 적용되지 않은 건물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초등학교로, 적용 대상 1381곳 중 404곳이 미적용 대상이었다. 중학교 637곳 중 223곳, 고등학교 852곳 중 292곳, 특수학교 26곳 중 2곳이 내진설계 적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한반도에 규모 7.0 이상의 강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더 이상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만큼 내진 보강에 예산과 전문 인력을 집중 투입해야 한다. 무엇보다 학교는 단체생활을 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곳이라 만에 하나 더 큰 지진이 일어난다면 피해가 엄청나다.

정부는 5조원의 예산을 들여 2035년까지 모든 학교의 내진 공사를 마친다는 방침이지만 기간이 너무 길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 기간에 대형 지진이 발생하지 말라는 법이 없기 때문이다.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내진 보강 완료 시한을 최대한 앞당겨야 한다. 내진 시설을 갖추기 위한 시설개선에 국비 지원이 도속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출처 : 경남도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