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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진단 결과.도시계획.지역여건 등 종합적 검토 추진 결정

경기도 성남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중원구 소재 은행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은행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시행여부 결정을 위해 안전진단 결과와 도시계획 및 지역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재건축 추진을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은행주공아파트(26개동 2천10가구)는 안전진단 결과, 준공된 후 29년이 경과돼 건물의 노후화로 구조체의 내구성이 떨어지고, 내진설계가 돼 있지 않아 내진에 취약한 상태로 판단됐다.

이로 인해 중·장기적인 구조안전성 확보를 위해 구조물에 대한 보수·보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전기통신설비 및 배관시설은 내용연수 초과로 인해 기능발휘가 곤란해 전면적인 교체가 필요하고 가구 수에 비해 절대 부족한 것으로 나왔다.

주차시설(2010가구 대비 주차면수 963대) 때문에 소방차 진입로를 확보할 수 없어 소방활동 및 응급차량 접근성 등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층간소음도 사생활 침해를 받으며 생활이 상당히 불편한 상태인 최하 등급판정이 나왔다.

시 주거환경과 재건축팀 관계자는 “개·보수비용과 재건축 비용을 비교한 결과, 유지관리비의 과다 지출이 추산돼 시는 재건축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결정했다”며 “재건축사업이 완료되면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주거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출처 : 신아일보 전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