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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내진보강 기사] 양산 가산산단에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

글쓴이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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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2-08-08 07:55

내용

3.3㎥ 분양가 310만 원 달해
높은 가격으로 분양에 어려움
시, 국비 지원 사업 유치 추진
산업 클러스터에 4개 센터 건립

 

양산시가 국비 지원 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 최대 7만 4000㎡ 규모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인 가산산단 전경. 양산시 제공양산시가 국비 지원 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 최대 7만 4000㎡ 규모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인 가산산단 전경. 양산시 제공

 

높은 분양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 양산 가산일반산업단지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양산시가 가산산단에 대규모 국비 지원 사업 유치를 추진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양산시는 동면 가산산단에 국비 지원 산업 기반 구축사업으로 최대 7만 4000㎡ 규모의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 면적은 가산산단 산업 용지의 27%에 달한다.

오는 2031년 완공할 예정인 융복합산업 클러스터에는 중대형 선박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육상 실증센터와 재사용 배터리 적용 E-모빌리티 부품산업 지원센터, 내진 설비산업 지원센터, 탄성 소재 실용화센터가 각각 들어선다.

 

현재 중대형 선박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육상 실증센터와 재사용 배터리 적용 E-모빌리티 부품산업 지원센터는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입주가 확정됐다. 내진 설비산업 지원센터와 탄성 소재 실용화센터는 이르면 내년 중에 확정된다.

 

중대형 선박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육상 실증센터는 선박 온실가스 감축 규제 대응을 위한 주요 기술군인 하이브리드 동력 시스템 관련 기자재를 국산화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둔다. 2026년까지 26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재사용 배터리 적용 E-모빌리티 부품산업 지원센터는 개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센터는 재사용 배터리 성능평가 장비 등을 갖추고 시제품 제작은 물론 기업지원 사업을 한다. 내년부터 2025년까지 288억 원이 투입된다.

내진 설비산업 지원센터는 건축물 내 비구조요소·설비 내진설계 의무화에 맞춘 시설이다. 관련 기술개발 기반 시설을 구축해 연구개발과 시험·인증, 사업화 지원을 한다.

탄성 소재 실용화센터는 남해안 탄성 소재 클러스터 구축사업에 발맞춰 추진한다. 탄성 소재 개발과 연구개발 지원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 주를 이룬다. 부산(중간재)과 경남(부품생산), 전남(원 소재)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탄성 소재 기술개발 사업에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243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들 사업에 필요한 부지는 최대 7만 3923㎡(8필지) 규모다. 가산산단 전체 산업 용지 27만 1696㎡(43필지)의 27.2%에 달한다.

 

시는 최근 가산산단 시행사인 경남개발공사에 산업단지계획 변경을 요청한 데 이어 부지 우선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등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앞서 경남개발공사는 올 5월 처음으로 가산산단 내 산업 용지 27만 1696㎡ 중 38.9%인 10만 5796㎡(23필지) 분양에 나섰다. 하지만 이 중 8만 3194㎡(15필지)를 분양하는 데 그쳤다. 가산산단 3.3㎡당 분양가는 평균 310만 원 선으로, 높은 분양가가 실패한 원인으로 지목됐다. 인근 상북면에서 2018년 준공한 석계산단의 3.3㎡당 분양가는 140만 원이었다.

특히 시의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은 나머지 부지 분양에도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예정 부지를 포함하면 경남개발공사가 분양한 부지는 15만 7117㎡로, 전체 산업 용지의 57.8%에 이른다.

경남개발공사는 내년 6월까지 3500억 원을 들여 가산산단 조성을 마무리한다. 2020년 4월 공사에 들어가, 현재 공정은 42% 수준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가산산단에 조성 중인 융복합산업 클러스터에 들어서는 국비 지원 시설 4개 모두가 유치돼 들어서면 양산지역 차세대 성장동력에 큰 힘이 된다”며 “높은 분양가로 고전 중인 산단 분양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부산일보 김태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