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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내진보강 기사] 잦은 지진…대형 지진 대비책 강화 해야

글쓴이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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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8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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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2-07-25 07:42

내용

지난 12일 오전 0시41분부터 오전 10시38분까지 서귀포시 동쪽 102~104㎞ 해역에서 다섯차례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규모가 2.1~2.7로 크지 않았고 바다 깊은 곳에서 발생해 제주도에 큰 영향이 없었다. 별다른 피해가 없었으니 다행스럽기는 하지만 도내에서 이런 지진 소식이 잊을만하면 들려오니 우려스럽다. 

지난해 12월 서귀포시 서남쪽 해역에서 발생한 진도 4.9의 지진은 1978년 기상청이 공식적으로 지진을 관측하기 시작한 이래 제주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력했다. 제주시내 다세대 건물이 흔들리고 창문이 깨졌다. 수백㎞ 북쪽의 전남에서도 “제주에 지진이 났느냐”고 문의해올 정도였다. 이 지진이 육상에서 발생했다면 엄청난 피해를 가져왔을 것이다. 지진에 대한 경계를 절대 늦춰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경고하고 있다.

최근 한국천문과학연구원과 중국 연구진은 한반도가 ‘유라시아 판’처럼 큰 판이 아니라 ‘남한 판’이라는 작은 판 위에 있는 구조여서 대형 지진 가능성도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반도가 일본과 같은 대형 지진에 노출될 수도 있다는 이런 연구 결과는 충격적이다. 

사실 2016년 경주에서 국내 최대 규모인 5.8의 강진이 있었고 경북 울진, 상주에서 각각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2014년에는 충남 태안에서 규모 5.1, 2016년 울산에서 5.0, 2018년 포항에서 4.6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한 것을 생각하면 새삼스런 것도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일본과는 지질구조가 다르다는 이유로 한반도가 지진에서 비교적 안전하다는 주장은 점점 설 땅을 잃게 됐다.

한반도가 지진 위협에 노출돼 있지만 지진에 대비한 건물의 내진설계와 대피시설은 물론 연구조사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대응역량을 보면 여전히 지진을 남의 나라 이야기쯤으로 치부하는 실정이다. 

단적으로 도내 건축물의 내진 설계비율이 60%에 그치고 있다. 내진 설계가 의무화된 건물 10동 중 4동은 내진설계가 안 돼 있다는 얘기다. 이런 상황에서는 대형 지진이 현실화할 경우 절대로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 물리적 사전 대비 외에도, 지진에 대한 도민 인식을 높이는 교육·홍보 등을 강화하는 것도 필요하다. 특히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진 시 행동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확대하고 범도민적 지진 대비 훈련을 하는 데도 당국이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새로 출범한 오영훈 도정과 김광수 교육청은 자연재해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출처 : 뉴제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