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및 공지

중구 청구 어린이공원에 설치된 사물주소판.(중구 제공)© 뉴스1

서울 중구는 주민의 주소 이용 편의를 늘리기 위해 버스정류장, 지진 옥외 대피장소, 어린이공원 등 다중이용시설에 주소를 부여하고 사물주소판을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사물주소는 도로명과 기초번호를 활용해 건물에 해당하지 않는 시설물의 위치를 특정한 정보다. 버스 및 택시 정류장, 옥외시설에 설치된 승강기 등에 부여할 수 있다.

구는 올해 초부터 전 지역의 해당 시설물에 사물주소를 부여해, 9월 말 287개소에 사물주소판 설치를 완료했다.

사물주소판을 활용하면 시설물 주변 도로와 공간 등에서 정확한 위치 확인이 가능하다. 교통사고나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어 안전사고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추후 인터넷 포털 사이트와 내비게이션 등에도 반영돼 활용도가 높아지고, 위치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에도 쓰일 전망이다.

서양호 구청장은 "앞으로 사물주소가 부여되지 않은 시설물, 장소 등 위치 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사물주소 부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 뉴스1 허고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