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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내진보강 기사] 포항시, 2257억 들여 흥해지역 지진특별재생사업 재건 나서

글쓴이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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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1-09-27 07:43

내용

 

흥해특별재생 주요 사업 조감도. 포항시 제공

2017년 11월 15일 지진이 발생한 경북 포항시 흥해읍 일대가 지진의 상흔를 딛고 새롭게 거듭 태어날 전망이다.

 

23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 지진특별재생사업을 통해 흥해가 지진의 위기를 뛰어넘어 도시재생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별재생사업은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진 최대 피해지역인 흥해지역 123만㎡에 대해 특별재생지역으로 지정해 지자체∙공기업 등 총 29개 단위 사업으로 국비와 지방비 2257억 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시는 특별재생사업을 통해 흥해지역의 재건을 견인할 주요 시설 건립과 회복 프로그램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선 이 사업의 공동체활성화 사업으로 추진된 마을회관∙경로당 신축 및 내진보강∙리모델링사업 6개소를 완료해 지진과 코로나19로 단절된 지역주민의 소통공간으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해∙재난 사고 시 주민들의 안전한 피난로 확보와 범죄예방을 위한 대피로 조성공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팝나무 군락지(흥해 향교 주변)를 주민의 휴식과 여가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명소화사업도 완료돼 시민의 힐링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개방형 공동이용시설에 휴게 정자와 운동시설도 설치해 주민의 커뮤니티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도시재생의 마중물 역할을 할 핵심시설인 앵커시설들은 올해 매입이 완료된 대성아파트 등 5개 전파 공동주택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대성아파트 부지에 들어설 행복도시어울림플랫폼에는 미래인재 양성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흥해공공도서관, 영∙유아 교육 및 육아지원시설인 시립어린이집, 장난감도서관, 키즈카페 등이 입주할 예정으로 올해 착공될 계획이다.

 

북구지역 공공의료 및 보건을 책임질 북구보건소와 재난으로 인한 외상을 치유하고 심리적 안정을 지원할 트라우마센터도 현재 설계 중으로 공사가 완료되면 행정복합타운으로써 역할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림뉴소망타운 부지에는 실내체육관과 재난대피소로 활용될 다목적 재난구호소가 들어선다. 대웅파크맨션2차 부지에는 실내수영장과 문화시설로 활용될 복합커뮤니티 센터가 입주한다. 이들 시설은 지난 1월과 4월 각각 착공에 들어갔다.

 

흥해 실내체육관 뒤편에는 농어촌 문화복지공간인 다가치센터와 종합 정보제공 및 가상체험공간인 스마트라운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흥해 북송공원에는 국가방재교육공원이 조성될 계획이다.

 

흥해 현장지원센터는 11∙15 포항 흥해 지진피해지역 특별재생계획에 따라 2019년부터 2023년까지 특별도시재생대학 운영, 주민공모사업 및 로컬벤처 육성사업 등 주민공동체 역량강화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흥해 공공임대주택 200호 건립사업은 사업승인 절차 진행 중에 있으며, 특별재생계획 공공임대주택 100호와 통합해 총 300호 건립을 위해 관련 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하고 있다.

 

지진으로 전파판정을 받은 북구 환호동 대동빌라는 지난 5월 31일 조합과 ㈜부영주택이 공사계약을 체결하고, 9월 14일 건축사사무소 예도인과 건축설계 계약을 체결,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대동빌라 건축은 민관이 함께 재난을 극복한 소규모 재건축 사업의 최초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그동안 현장에서 피해를 입은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추진해 온 특별재생사업이 올 하반기부터는 더욱 본격적으로 추진돼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진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피해 지역이 오히려 더 살기 편하고, 사람들이 더 많이 찾아오는 곳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세계일보 이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