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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내진보강 기사] 한국방진방음 지진분리장치 KFI인정 획득

글쓴이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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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1-07-19 09:58

내용

▲ 한국방진방음은 우리나라 최초로 구경 25A부터 200A까지 모든 소화배관에 적용 가능한 지진분리장치로 KFI인정을 받았다.  © 소방방재신문


[FPN 박준호 기자] = 2019년 지진분리장치 KFI인정기준이 제정된 이후 전 구경에 대해 KFI인정을 획득한 업체가 나왔다. 구경 25A부터 200A까지 모든 소화배관에 적용 가능한 지진분리장치로 KFI인정을 받은 건 한국방진방음이 최초다.


우리나라 대표 내진 시스템 업체인 한국방진방음(주)(대표 임칠호)는 지난달 23일 한국소방산업기술원으로부터 지진분리장치의 KFI인정을 획득하고 본격적인 공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진 발생 시 배관이 끊어지거나 파손되는 걸 방지하기 위해 건축물 지진분리이음과 소화배관이 교차하는 부분에 설치하는 지진분리장치는 2015년부터 의무화 됐다. 지진으로 화재 발생 시 스프링클러 등 소화 활동에 이상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다.


한국방진방음에 따르면 지진분리장치 KFI인정기준은 국제 인증 기준보다 훨씬 까다롭다. 수압 강도와 사이클링 압력 저항 등을 테스트하는 UL, FM인증과 달리 KFI인정은 수격과 본체강도, 최대신축량 등 10가지의 테스트를 진행한다.


최고사용압력의 4배에 해당하는 압력 시에도 파손이 없고 분당 10회 비율에서 0부터 최고사용압력의 2배 압력으로 압력변동을 3천 회 가했을 때 균열이나 누수가 없어야 합격이다.


KFI인정 획득을 위해 한국방진방음은 지진분리장치 시험기기를 직접 구비해 압력과 변위량을 수천 회 테스트하기도 했다.


임칠호 대표는 “지진 발생 시 건축물의 지진분리이음장치를 교차하는 소방배관은 상대변위에 의해 가장 취약한 부분이 된다”며 “사용압력이 가해진 상태에서 변위를 수용해야 하기 때문에 제품의 안정성과 신뢰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지진 발생 시 큰 상대변위에도 견딜 수 있는 제대로 된 지진분리장치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소에 압력과 변위량을 테스트하는 시험 장비를 직접 설계ㆍ제작해 연구와 시험에 매진했다”며 “테스트하다 파손된 장치만 수십 개에 달한다”고 전했다.


한국방진방음이 여러 번 보완한 끝에 지난해 내놓은 지진분리장치는 연결방식에 따라 플랜지(Flange type)와 그르부(Groove type)로 나뉜다.


최고 사용 온도는 300℃이며 사용압력은 15㎏/㎠다. 모든 소화배관(25, 32, 40, 50, 65, 80, 100, 125, 150, 200)에 적용할 수 있어 다양한 공간에 쓰이고 앞뒤, 좌우, 상하 등 모든 방향에 약 200㎜까지 변위 수용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임칠호 대표는 “지진은 언제 어디서, 어떤 방향으로 발생하지 아무도 모른다”며 “우리 지진분리장치는 모든 방향에서 상대변위를 수용해 지진이 발생해도 소화배관이 훼손되지 않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한국방진방음은 앞으로 U타입뿐 아니라 V타입의 지진분리장치에 대해서도 KFI인정서 획득해 시장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출처 : FPN 소방방재신문 박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