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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내진보강 기사] 부산대, 건물 외·내장제 등 비구조요소 내진설계 성능 확인 공개실험

글쓴이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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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07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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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1-07-05 10:14

내용

7월 7일 오후 2시 부산대 양산캠퍼스 지진방재연구센터서 진행
과거 구조요소에 의한 내진설계 집중… 비구조요소 중요성 알려
경주·포항 지진의 경우 비구조요소 피해 심각… 실험 통해 입증

참고자료  1. 비구조요소 실대형 진동대 실험 건축물 모습(파일 별첨)  

부산대학교가 다음달 7일 진행할 공개실험에 사용될 비구조요소 실대형 진동대 실험 건축물 모습. (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가 내진설계된 비구조요소를 갖춘 3층짜리 건축물을 진동대에 올려 지진을 일으킨 뒤 성능을 확인하는 공개실험을 진행한다. 

부산대학교는 오는 7월 7일 오후 2시 부산대 양산캠퍼스 지진방재연구센터에서 ‘건축물 비구조요소 실대형 진동대 공개실험’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건축물에서 기둥과 벽 등 하중과 외력을 안전하게 지지해주는 것을 ‘구조요소’라 말한다. 그러하면 ‘비구조요소’는 외장재·내장재·천장재·기계장비·수조·배관 등이 포함하는데, 최근 비구조요소의 내진설계와 보강이 이뤄지고 있다. 

 

이런 비구조요소의 내진설계는 지난 2018년이 되어서야 법제화됐다. 특히 지진피해는 구조요소보다 비구조요소의 손상에 의해 더 클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국내 지진은 규모가 중간 정도로, 비구조요소 내진설계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 경주와 포항 지진의 경우 건물 유리와 수도배관, 천장재, 외벽 등 비구조요소 손상 피해가 드러난 사례로 보인다. 

 

부산대 건설융합학부 오상훈 교수는 비구조요소 내진설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이번 공개실험을 기획했다. 

실험은 비구조요소의 내진설계 적용 전과 적용 후에 대한 2차례의 내진성능 평가를 목적으로 한다. 앞서 부산대는 지난 24일 비구조요소 내진 설계를 적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1차 실험을 진행해 비구조요소 내진성능과 적용 전 취약 성을 확인한 바 있다. 

 

다음달 7일 실시될 실험은 실제 3층 크기의 건축물 1층에는 내진설계된 기계장비·수조·천장재(금속패널)·배관·외장재(석재패널)를 설치하고, 2층은 천장재(석고패널)·배관(스프링클러)·내장재(경량칸막이)·외장재(금속패널)를, 3층은 이중바닥과 수조를 넣었다. 

지난 1차 실험과 동일한 진동을 통해 내진성능을 살펴보는 과정으로, 그간 연구팀의 연구 성과를 확인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진설계 적용 전의 실험과 동일한 내진설계기준의 진동을 준 뒤 내진성능을 살펴보는 과정으로, 그간 지속적으로 수행해온 연구단의 비구조요소에 대한 내진설계 연구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실험이 될 전망이다. 

 

이번 공개실험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접수자에 한해 참관할 수 있다.

실험 결과는 비구조요소 내진설계에 관심이 있는 실무 관계자 및 일반인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연구결과 데이터베이스 (www.sinedb.or.kr)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오상훈 교수는 건축물의 다양한 비구조요소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는 SINE(Seismic performance Improvement of Nonstructural Elements) 연구그룹을 구성하고, 부산대 외 참여기관인 서울시립대, 서울대, 아주대, 숭실대, (재)국토교통연구인프라운영원과 함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건축물 비구조요소 내진성능 확보기

술 개발’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오상훈 SINE 연구그룹 단장은 “이번 공개실험을 통해 비구조요소 내진설계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하고, 국내 건축물 비구조요소의 연구 및 중소기업의 제품 개발을 통한 건설산업 등을 활성화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출처 : 부산제일경제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