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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내진보강 기사] 양산시, 차세대 성장 동력 ‘내진 설비 지원센터’ 재도전

글쓴이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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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38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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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1-03-23 07:46

내용

양산시가 내진 설비산업 지원센터 구축 대상지로 삼고 있는 부산대 양산캠퍼스 전경. 부산일보DB 

양산시가 내진 설비산업 지원센터 구축 대상지로 삼고 있는 부산대 양산캠퍼스 전경. 부산일보DB

 

경남 양산시가 차세대 성장사업의 하나로 부산대 양산캠퍼스에 조성된 지진 방재연구센터를 활용한 ‘내진 설비산업 지원센터’ 구축에 재도전하고 나섰다.

양산시는 2024년까지 180억 원을 들여 부산대 양산캠퍼스 50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000㎡ 규모 내진 설비산업 지원센터를 만들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내진 설비산업 지원센터는 내진 성능 시험평가 장비를 갖춘 뒤 건축물 설비와 기기의 내진화를 촉진하기 위한 소재와 부품, 제품 데이터 플랫폼 등의 기술개발과 함께 성능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대 캠퍼스 내 방재센터 활용

‘재난 안전산업 클러스터’에 응모

2024년까지 180억 원 투입 방침

일자리 창출·창업 활성화 기대

 

시는 내진 설비산업 지원센터 구축을 위해 오는 8월로 예정된 행정안전부의 ‘재난 안전산업 클러스터 지원센터’ 구축사업 공모에 응할 예정이다. 선정되면 3년간 9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어 원활한 사업 진행이 가능하다. 시는 최근 행안부 공모 선정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도·시의원들이 참석한 당정협의회를 개최해 협조를 요청하는 등 총력전을 펴고 있다.

 

시가 내진 설비산업 지원센터 구축에 나선 것은 2016년 경주, 2017년 포항 지진으로 인해 건축물 내부 설비와 기기의 손상, 붕괴에 따른 피해가 크게 발생하면서 건축물 내 비구조 요소와 설비의 내진 설계가 의무화됨에 따라 선제적인 관련 기술개발 인프라 구축(연구와 시험 인증 등)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양산은 또 부산에서 울산~경주~포항~울진을 잇는 활성단층인 양산단층에 위에 놓여있어 지진 피해에 대한 관심이 큰 점도 한몫했다.

 

이에 따라 시는 2019년 경남테크노파크와 1억 원을 들여 10대 미래 전략사업을 발굴하는 ‘양산INNO-10 기획사업’ 용역을 실시해 내진 설비 산업육성을 과제로 선정했다. 이후 시는 지난해 행안부의 ‘재난 안전산업 클러스터 조성’ 용역에 사업 반영을 요구했지만, 수용되지 않아 올해 다시 도전하게 된 것이다.

 

내진 설비산업 지원센터가 구축되면 내진 성능평가 지원으로 기업의 기술과 제품 개발 활성화를 통해 지진 재해에 의한 2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기존 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수익 증대는 물론 관련 기업 유치와 창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산업 차원에서 내진 설비에 대한 관심이 커진 만큼 내진 설비산업 지원센터 구축을 시작으로 양산을 재난 안전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대는 2009년 140억 원을 들여 양산캠퍼스에 지진 방재연구센터를 구축해 지진과 진동 분야 시험(검증) 평가와 지진 분야 해석 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다.



출처: 부산일보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