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빅데이터 기반 ‘건축물 안전관리’ 모델 개발

전국 도시개발공사 최초
노후건축물 내진 보강 도출
  • 등록 2020-07-03 오전 10:17:52

    수정 2020-07-03 오전 10:17:52

지진 취약 SH 소규모 건축물 (필로티)위치도.
[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전국 도시개발공사 최초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안전관리 취약 건축물 시각화 모델’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개발은 SH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매입임대주택 가운데 필로티 형식의 3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해 건축물 구조 및 노후도와 지진위험성 등 안전등급을 구분, 내진 보강이 필요한 건축물을 도출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SH공사는 ‘안전관리 취약 건축물 시각화 모델’ 활용을 통해 공사가 보유중인 1500여개 노후 건축물을 일일이 현장조사하지 않고도 시급성이 요구되는 노후 건축물을 식별하여 예방점검과 보강설계·공사 등의 내진보강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약 15만 임대주택 세대를 대상으로 가구별 전기·수도·난방 등 에너지 사용량을 분석하여 가구원수 대비 비정상적 에너지사용량이 감지될 경우, 위기가구 또는 불법거주(전대) 의심가구로 간주하여 주거복지센터나 관리사무소를 통해 해당세대를 방문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이번 빅데이터 분석을 계기로 서울시민과 입주민의 안전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 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입주민 니즈에 부합하는 주거복지 실현을 위하여 다양한 빅데이터 활용모델을 확대해 나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당 필로티 주택은 지난 2002년 다세대·다가구 주택에 주차장 설치를 의무화하면서, 땅을 파서 지하에 주차장을 설치하는 것보다 1층에 주차장 설치를 하면 공사기간, 비용이 덜 들어 급속도로 확산된 건축물 유형이다.

이러한 필로티 주택은 또한 건물 높이 산정시에도 필로티 부분이 제외되어 5층 건물을 4층 건물로 인정해주는 인센티브가 적용되어 인기가 높았으나, 지진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앞서 2016년 경주, 2017년 포항 지진에서도 필로티 건축물 1층 기둥이 다수 파손되는 등 피해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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